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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칼럼] 치매, 어머니 그리고 숙제
2011년 12월 21일 (수) 17:01:59 김재영 은퇴한국 대표 thx4you@retirekorea.com

어느날 출근길 라디오에서 한 질병에 관한 퀴즈가 나온 적이 있다.
진행자가 ‘참 못된 질병 중에 하나’라고 말한다. ‘암?’ 하고 낮은 목소리로 대답해 봤는데 정답은 ‘치매’라고 했다.

생각해 보니 많이 공감이 됐다. 누구나 나이가 들고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낄 때면 이거 문제 있는거 아닌가 하고 자문해보지만 전문 지식이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거기서 생각을 멈추고 만다.
의학 전문 패널의 말에 의하면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는 제 발로 병원을 찾는 이는 최소한 치매는 아니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치매환자는 증상을 자각하지 못해 가족들의 손에 이끌려 병원을 온다는 것이다.

순간 최소한 나는 아직 해당되지 않겠지라는 안도감과 함께 고향에 계신 어머니의 얼굴이 떠올랐다. 필자의 어머니는 가끔씩 소일 삼아 친구 분들과 즐기시는 동양화(?) 놀이를 하시면서 광(光)을 팔고는 자주 광(光)값을 잊어버리신다는 말씀이 기억났다.

라디오에서 치매증상에 대한 자기진단법 몇 가지를 알려 주기에 기억해 뒀다가 사무실에 도착하면 어머니께 좀 여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서둘러 전화를 걸어 몇 가지 신변에 관한 안부와 다음날 담글 김장을 얘기하고선 뜬금없는 질문들을 쏟아내자 어머니께서는 이상하다는 뉘앙스와 함께 괜찮다는 대답을 하셨다.

정확한 진단은 아니지만 나름 다행이라는 생각과 행여 나의 가족 중에도 이러한 일이 생겨난다면 어떻게 할까라는 막연한 걱정이 생겼다.

우리는 이러한 치명적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한 채 늘 오늘 하루를 살고 있다.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연령층이 총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로 진입한다고 한다.
비단 나 한사람만의 문제는 아니리라 생각된다.
늙고 병드는 문제는 너무나도 필연적으로 우리 곁을 찾아온다.

그래서 요즘 정부에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아우성도 많아 진듯하다.
각종 연금개혁이다. 노령연금이다.......
하지만 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결코 아닌 듯 하다.
이 사회와 정부 개인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숙제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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